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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3.(금). 본당회장, 교구단체장 연석회의 주교님 말씀

by 김덕곤 posted Aug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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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13.8.23.(금). 본당회장, 교구단체장 연석회의 주교님 말씀

주교님 말씀을 나름대로 속기하면서
약간의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양해바라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 2가지 집중적으로 나누고 싶다. 첫번째는
올해 사목교서가 신앙의 해 신앙의 정체성을 찾아서이다. 신앙의 위기에 처해있는 신앙을 회복하자고 하였다.
이 신앙의 위기는 이 시대에 해당 되는 것만이 아니다. 예수님 시대를 되돌아 보고 성경,성서가 전해주는 전승을 보면
예수님은 사람이 믿음이 약하고 보잘 것 없는 것에 고민하고 늘 제자들과 백성들을 볼 때마다 위기에 대한 처방을
내리셨다.

어떻게 당신의 믿음이 부족한가..
나무라고 한탄하시고 심지어 제자들 마저도 스승에게 질문 합니다 스승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라고 질문합니다. 그럴 때 마다 예수님은  나를 보라, 나를 보면 나를 보내신 아버지 성부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정 보기 싫으면 내가 하는 일을 보고 아버지를 만나라 그리고  보지 않고 믿는자는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

믿음의 위기 약화는 사도들 시대에도 정의된다. 사도 바오로는 평생을 씨름하면서 살아왔다
서간 편지 곳곳에 전하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복음은 아버지께서 계시해준 것을 그대들에게 전한다. 편지를 써서
교회에 보내면서 코린토 교회 에페소 교회 등에... 신앙의 위기를 지적하고 극복하기도 하였다.  

신앙의 위기는 잘못된 믿음에서 출발 한 것이고  질못된 믿음은 신앙을 왜곡하고 개인적인 이익과 욕구를 얻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기 위함이다.  신앙의 위기 현상은 신앙을 왜곡시키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장, 신념 확신과 결부시켜 왜곡시킨다. 교회의 기본적인 가르침은 계시를 통한 가르침이다.

계시의 중요성은 열어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토록 만나고 싶은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라
나를 보면 나를 보내신 하느님을 볼 것이다. 하느님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제2차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분열이 50년이 지난 다음에야 재차 확인하게 된 것이다 믿음을 북돋워 주기위한
가르침 16개 문서를 통해 발표하였으나 공의회 기본정신에 다가가지 못했다. 공의회 문헌 가톨릭 사회교리서를 다시
공부하자. 신발의 끈을 동여만 매고.. 긴장감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그래서 현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의 빛이라는
회칙을 발표하셨다.

신앙은 빛으로 묘사되고 있다. 신앙을 왜곡시키는 것은 어둠으로부터 탈피하여 신앙의 빛으로 전환한다.
요한 4복음서 인용해보면  최초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느님이셨다. 말씀은 생명이고 빛이였다고
그러나 세상은 빛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논리적으로 세상은 어둠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곳곳에서 신앙의 위기를 발견하자 신앙의 빛을 어떻게 찾을까 이 자리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원래의 복음으로 되돌아 가야한다. 오늘 부터라도 성경을 펼쳐놓고 어떤 어둠에 쌓여있는 신앙의 빛은 어떻게 찾을까
하고 깨달아야한다

로마서간, 코린토편지, 갈라티아,에페소,필리피, 콜로새, 테살로니카, 티모테오,티토, 필레몬,히브리인 야고보,
베드로, 요한서간 등의 신약성경에서 사도 바오로 서간 성경을 읽고 쓰고 뿐만 아니라  성경을 먹고 마시고 읽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자.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사중에 몇가지는 치유,건강문제,비타민 등이며 그리고 질병은 암이다
암에 걸리지 않는 비결은 암의 한자어 풀이로 헤쳐보겠다 밤을 세워 간호를 받는다는 뜻으로 (癌)병들어 누울 녁(疒),
물건 품(品), 그리고 뫼 산(山)자로 구성 되어 있다. 즉 갖가지 물질들이 몸속에 산더미처럼 쌓여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물건 품(品)의 3개의 입 구(口)는 먹을 흘(吃), 목마를 갈(喝), 숨 들이쉴 흡(吸)이라고 한다. 즉 먹고, 마시고,
호흡하는 것, 즉 음식과 환경오염이 암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암(癌)이란 3개의 입(品)으로 산(山)같이 먹으니까
병(病)이 되었다는 것이다. 산더미만큼 많이 먹으면 암이 걸린다는 그런 뜻으로. 과식하는 사람이 암에 잘 걸린다.
먹고 마시고 숨쉬는 것 제대로 하지 않으면 6~700개 약초를 먹고 마시고 병을 치료한다.

그러나 신앙인은 하느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숨쉬는데 몰입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늘 우리는 상처를 입고
상처를 주며 산다. 치유와 힐링이라는 단어 사용은 얼마되지 않았다. 치유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너 나 없이 치유를
할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설탕,당분을 명목으로 유혹하고 다스린다고 과대포장 한다 .
불치의 병은 없다.다만 불치의 환자가 존재할 뿐이다.  

교회내 영성의 흐름은 강의,기도,영성피정은 눈물이 흐르지 않으면 감동적인 피정이 아니다는 것이다
정말로 서글프다. 값싼 기도로 치유하는 것에 휘말리지 말고 정신차려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면
모든 문제의 해법이 다 있다. 신부님들과 식사하면서 건강이야기도 많이 한다. 사람들 중에 자제하고 절제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폭식하는 분도 있다

폭식의 징크스는 음식을 절제없이 입에 들어가는 사람은 마치 내시가 처녀를 가슴에 안고 한숨을 쉬는것과 같다고
집회서에 나오는 말이다

두 번째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앞으로 3년 뒤인 2016년은 우리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이하면서
뭔가 교구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사업과, 영성운동 등을 준비 했으면 어떨까 구상중이다 그 준비의 일환으로
기념준비 위원회를 사제,수도자,평신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규정 등 기본적인 작업은 이미 완료하였다.
사제 총회에서 다시 검토하는 절차만 남았다. 다음에 여러 본당회장님과 단체장에게도 알려줄 기회를 마련하겠다.

여러 가지 사업중  그중에 교구청 이전 사업이다.
교구장으로 착좌하기 전부터 교구숙원사업으로 승인을 받은 적이 있다. 그것이 바로 3대과제인데
교육관 건립, 교구청 이전, 주교좌 성당 건립인데 재임중에 교구청 이전, 주교좌 성당 건립은 유보하고 여러분 덕분으로
교육관은 완공하였고 교구민들의 희생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교구청 이전 추진 방법에 있어 개인적으로 수단 방법을 찾기 위해 시작하고 있다.
여러 가지 여건이 안좋던 차에 도교육청에서 제안 하여 성지여중,고를 이전을 하게 됨에 따라 학교를 이전 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걸림돌과 디딤돌이 혼재 되어 있다.

그리고 자금 마련은 신자모금 -독지가 기금 마련과 교구사업으로 교무금 두달치 모금과
  학교이전 교구청이전 연계 교구청 이전 별도 추진 등이 변수이다. 교구설정 기본사업  본격적인 추진시 관심과
기도... 재원 확보 기금 마련에 혼신의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하셨다.

이런 대목에서 교구장님의 고민과 고뇌가 배어 있었으며 주님의 은총과 우리 교구민들의 기도와 성원으로
한매듭 한매듭 풀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 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10,27>

                                                                           김덕곤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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