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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13.03.07 11:11

제3회 독후감 쓰기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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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협에서 선정한 신심서적 읽기를 통하여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신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신자 재교육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긍정적이 요소가 있다고 본다. 평협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독후감
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진다는 느낌이다.
올해 응모작은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 심사는 82명 99편의 작품을 정독하여 17편을 예심에서 뽑아 등위를
결정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응모작 대부분은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습득하는 데
그친 작품들이 많았다. 다시 말하면 책의 내용을 요약해 놓은 듯한 서평 형식의 글이 많았다. 독후감은 말
그대로 책을 읽은 후에 느낀 점을 기록하는 실용문이다. 특별한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책을 읽게 된 동기나 간단한 줄거리 내용 느낀 점 등이 중심이 되어 자기 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응모작 대다수는 느낌이 부족하였다.
책을 충실하게 읽었지만 느낌이 부족하면 독후감이라고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어떤 분은 A4 용지 36매에
선정도서 모두를 읽은 글을 보내주셨다. 열정에 머리가 숙여졌다. 그러나 탈락작 대부분은 글의 분량이 너무
길었다. 글의 길이에 따라 우열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느낌은 없고 내용 요약이 많아서 감동이 적었다.
이와 같은 약점을 극복하고 감동을 주는 작품이 예선에서 선정되었다. 그러다보니 본선에서는 독후감으로써
구성이나 표현, 진정성 등을 토대로 순위를 결정하였다.


“어둠의 광채”를 읽고(삼천포본당. 김순옥 파비울라)는 신부님이 주신 책을 통하여 타 본당으로 가신
신부님을 기억하며 테레사 수녀님의 삶을 묵상하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광채가 되는 삶을 생각하는 서정성이
잘 드러나 있다. Totus Tuus(온전히 당신의 것) (신안성당. 장형숙 마르타)은 “길에서 잡은 고래”를 읽고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지내온 자신을 성찰하고 학생들의 청소년기 신앙에 뿌리를 내려주고 싶은 마음이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으로 나타나 있다. 이 두 편의 독후감은 감동적이고 우수하였다. 심사위원들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어둠의 광채”를 읽고 최우수로 선정하였다.
이 밖에도 천국의 아름다움을 갈망하며(양덕동성당 허태범)는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을 통한 성녀의
삶에 감동하고 닮고자 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우수작으로 선정하였고 8편의 독후감을 장려상으로 선하였다.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심사위원> 가톨릭 문인회 회장 민창홍(시인), 황광지(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