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현양 특강 – 안명옥 주교

by 관리자 posted Sep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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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최홍준)와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순교자성월 특강과 미사가 9월 5일 목요일 명동대성당에서 개최됐다. 9월 12일, 26일 등 매주 목요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특강과 미사의 첫날은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의 강의로 시작됐다.

안명옥 주교는 한국교회의 시복시성 현황과 순교 영성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물리적인 피를 흘리며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 증거하는 시대는 아니다. 그러나 순교의 삶은 언제나 필요하다”며 오늘날의 순교영성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첫째로 “순교는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순교는 사랑의 극치이며 자기를 앞세우는 한 불가능하다. 사랑하며 살자”고 강조했다. 둘째로 “인간 중심의 삶에서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마음을 바꿔야한다. 인간의 가치관을 버리고 하느님의 가치관에 기대어 살아야한다”, 셋째로 “하느님을 믿는 사람다운 행동과 말은 하느님의 눈으로 이 세상과 사물 그리고 인간을 바라보는데서 출발한다”며 “삶의 무게를 줄여나가는 순교의 삶으로 소유와 집착으로부터 자유롭게 해방되는 삶”을 강조했다.

안 주교는 특강에 이은 미사강론에서 “하느님과 세상의 가치에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을 경계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강조하고 하느님을 믿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동성당을 가득 메운 1300여명의 신자들은 자리가 부족하여 불편한 가운데서도 안주교의 강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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