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조회 수 74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ature_15.jpg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수 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꾸어 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 주었지요.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
놀랍게도 금세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은 기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아내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회복된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미소를 띄우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는 인삼도 산삼도 먹지 않았어요
당신의 사랑만 먹었을 뿐이에요.

세상에는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이 있습니다.
거짓도 진실로 받아 들이는 사랑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글] 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 첫손님입니다 안상덕 2012.03.13 5548
»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file 관리자 2009.07.08 7483
24 내가 살아가며 배운 것은 file 최명숙 2009.05.28 6641
23 [시] 물빛 선생님 file 최명숙 2009.05.15 6773
22 복음화아카데미포스터 file 안상덕 2009.05.07 6606
21 성모성월을 기다리며...... file 안상덕 2009.04.29 6707
20 주님과함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상덕 2009.04.12 6024
19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file 최명숙 2009.04.06 6509
18 김수환추기경님 이야기<옮김> 안상덕 2009.03.10 6251
17 어머니와 나무 file 최명숙 2009.02.17 6259
16 사소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하여<옮김> 안상덕 2009.02.07 6186
15 구노의 '아베마리아' <옮김> 안상덕 2009.01.10 6460
14 소망을 주는 사람(옮김) 안상덕 2009.01.04 6187
13 길(옮김) 안상덕 2008.12.25 6190
12 내마음의 산타클로스 안상덕 2008.12.24 6144
11 공부<성탄의 역사와 의미> 안상덕 2008.12.21 6284
10 대림의 기쁨(옮겨옴) 안상덕 2008.11.30 6352
9 병상의 김수환추기경(옮겨옴) 안상덕 2008.11.27 6335
8 이 시대의 징표를읽어라<옮김> file 안상덕 2008.10.07 6557
7 다시 세상을 태어나도 file 최명숙 2008.09.26 6847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