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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48회 교구 평신도주일 강론>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에페 5,8)

 

교형 자매 여러분, 오늘은 제48회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주일은 가정공동체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닌 소명과 사명을 되새기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서로가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는 소중한 주일입니다.

 

1. 연중 제33주일인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다시 올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항상 깨어 있도록 당부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올바른 말과 행동으로 세상을 비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깨어있는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고자 한국평협은 ‘답게 살겠습니다’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닫는 일부터 가정과 이웃, 직장, 교회,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함으로써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쇄신 운동이자 실천 운동입니다.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 신자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하고 있는 직분과 역할에 맞게 살고자 노력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입니다. 우리 모두가 신앙인답게, 부모답게 자녀답게 평화의 도구로써 어둠을 비추는 등불로 살아가는 운동입니다.

 

2. 다음 주제는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라는 바오로 사도의 권고에 따라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의 소명과 사명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첫째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생명과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족 구성원 간의 진실한 대화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하고 예수님을 모시는 ‘작은 교회’가 될 수 있어야 평화와 행복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은 가장 소중합니다.

둘째는 교회입니다.

그리스도 신자들은 하느님 백성인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우리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은총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나아가 단지 교회의 지체일 뿐만 아니라 우리자신이 바로 ‘교회’라는 분명한 인식을 지녀야 합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처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신도는 성령을 모시는 사람답게 거룩하게 살도록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는 사회입니다.

평신도인 우리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교회 안에서 살아가지만, 고유한 삶의 자리는 가정과 사회, 곧 세상입니다. 그래서 50년 전 폐막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의 특성을 ‘세속성’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세속성을 실천하는 우리 평신도의 고유한 임무는 “현세의 일을 하면서 하느님의 뜻대로 영적인 삶을 살아가며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평신도들이 수행해야 할 사명입니다.

 

(교구)

3. 다음은 2016년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으며 평신도의 사명을 다시 기억합시다.

먼저 희년이라는 거룩한 은총의 해로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미사 때마다 “교구가 출발할 때의 첫 마음을 되새김으로써 기쁨과 은총을 누리는 신앙공동체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는 기도를 바쳐왔습니다.

또한 평신도는 “50주년을 향한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행함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향한 지상 순례”에 모두가 동참하는 교구공동체를 위하여 형제애를 발휘할 때입니다. 한 형제애를 발휘한다는 것은 ‘참여’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구설정 50주년을 위한 기도운동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복음화운동에 참여하며, 순교복자 성역화 사업에 참여하고, 교구청 이전사업에 참여하는 복음의 증인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평신도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무거운 십자가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그 십자가는 거룩한 은총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교구의 16만 평신도는 교구의 순교복자 5위의 후손으로서, 크고 작은 십자가를 나누어지고 교구설정50주년을 위하여 복음의 증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4. 평신도는 선택된 백성이며, 세상의 빛입니다.

평신도사도직운동은 선택된 백성인 평신도가 이 세상에서 주님과 함께 펼치는 긴 여정입니다. 평신도는 세상의 온갖 악을 이겨내고,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며, 어둠에 빛을 밝히는 거룩한 사명을 펼치며 하느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이것이 우리 평신도의 본분입니다.

이런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는 오늘의 평신도주일을 기념하고,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평신도주일 2차 헌금을 실시합니다. 일 년에 단 한번이라도 평신도의 사명에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큰 힘을 더해 주십시오. 2차 헌금은 평신도의 사명을 실천하는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을 대신하여 특별한 사도직운동을 펼치는 다양한 교구의 단체들과 평신도사도직운동을 응원한다는 믿음으로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2차 헌금으로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본당에 꼭 필요한 평신도사도직운동을 소개합니다.

5. 우리 본당을 위해서 한 가족이 되어주십시오

 

6. 오늘의 평신도 주일 강론을 마치면서

우리는 ‘교구설정 50주년의 희년’과 더불어 곧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자비의 특별 희년’도 맞게 됩니다.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시작해 내년 11월 20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마치는 ‘자비의 희년’은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며 전하는 해입니다. 이 ‘자비의 희년’을 맞아 우리 자신이 먼저 진실한 참회와 화해로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그 자비에 힘입어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고 전하는 하느님께 사랑받는 훌륭한 평신도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무쪼록 ‘교구설정 50주년 희년’과 ‘자비의 희년’인 2016년에는 평신도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특별한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런 우리들의 소박한 소망과 다짐을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며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15일

마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 굵은 글은 되도록 빠뜨리지말고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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