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1월 18일 공포된 ‘평신도사도직에 관한 교령'(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의거 지난 1968년 7월 23일 「평신도사도직전국협의회」가 결성되었다. 고 황민성 주교님을 초대 총재주교로, 류홍렬 노렌죠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모시고 출범한 평협은 매년 11월 그리스도왕 대축일 앞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정하여 왔다.

1976년 8월 2일 그해 제9회 평신도주일(11/14)을 맞아 서울대학교 김교만(1928-1996) 교수가 도안한 평협 마크를 제작하였다.

마크는 무궁하고 존엄성을 나타내는 정원 안에 평신도를 의미하는 두 손이 하느님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떠 받드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 십자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상징은 십자가로부터 빛을 사방으로 발하는 형상으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 빛으로 표현되었다. 아울러 평협의 무궁한 발전과 그리스도안에서의 하느님 백성들의 일치와 화합을 상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