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11년 제44회 평신도주일 강론자료
평신도사도직은 교회의 희망입니다.
⍏ 찬미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마흔네 번째 평신도주일을 맞이해서 여러분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듬뿍 내리기를 축원하면서 우리 스스로 평신도주일을 축하하고자 합니다.
1.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평신도주일
사실 우리 한국천주교회는 1784년 교회창설 주역들이 모두 평신도들이었고, 그 후 박해시대를 거치면서 평신도 회장과 봉사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평신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혁명이라고 불리며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가 끝나고 몇 년 뒤 1968년 7월 23일 한국평신도사도직이 탄생하였습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실천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거룩한 표징이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도직에 불림을 받은 평신도
우리 평신도는 누구나 세례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하느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과 왕직에 각자 나름의 고유한 방식으로 참여해서, 교회와 세상 안에서 사도직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와 그 복음을 선포하는 고유한 사명을 지니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 교회 일을 맡은 성직자들의 사명보다 더 절박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평신도는 생활의 증거와 말씀으로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평신도는 진리와 사랑으로 공동선에 이바지하고, 사회정의와 덕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다스림이 사회 모든 분야에 이뤄지도록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평신도는 교회의 희망이며 새로운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는 사도직의 주어진 현재의 고유한 직분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여 참여하며 사명감을 발휘하여야만 합니다. 때문에 가능한 모든 평신도는 교회의 사도직단체에 온전히 참여하여 봉사의 기회를 통하여 은총의 삶을 체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한 단체라도 가입하시어 교회의 발전과 평신도운동에 밑거름이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3. 순교영성으로 세상복음화를 실천합시다.
존경하는 평신도여러분!
평신도는 교회에서는 사회인으로, 사회에서는 교회인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도직을 실천합니다. 평신도는 한국의 초대교회의 선조들을 닮아 우리는 교구장님의 사목교서인 순교영성으로 지역복음화를 위한 가르침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운동에도 참여하면서 순교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시성시복운동을 통하여 순교정신을 바르게 배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박해시대에 살았던 우리의 선조들은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곧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었고, 실제로 신앙 때문에 죽어갔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도 매 순간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복음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다시 말해서 순교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매 순간의 생활 안에서 순교정신으로 사는 것, 이것을 흔히 ‘흰색순교’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이제부터 평신도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이름 ‘흰색순교’를 가슴에 묻고 살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4. 평신도운동에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합시다.
존경하는 평신도여러분! 우리 새롭게 회심합시다.
‘처음처럼’이라함은 세례 때의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이며, ‘새로운 시작’이라함은 사도바오로처럼 하느님의 음성을 바로 알아듣고 진심으로 회심하여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나는 ‘깨달음’을 말합니다. 사실 교구의 복음화율과 주일미사참여율은
정체상태임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평신도사도직운동으로 비전1030운동을 외치기는 하였으나 메아리뿐이었고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회의 빠른 변화를 교회의 환경이 포용할 수 있는 많은 노력들이 부족하였으며 평신도 스스로는 변화하려는 노력이나 의지조차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복음화와 문화적복음화의 한 방법으로 각자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책 읽는 그리스도인’ 좋은 책 읽기 운동을 선포하고 계몽하였으나 이 운동 역시 무관심이 더 많다는 것이 실제의 현실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자신의 복음화와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이제는 평신도여러분들의 진정한 성찰과 회심이 적극 요구되는 때입니다.
새로 시작되는 2012년은 초대교회 평신도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아 흰색순교정신으로 무장하여 본당과 교구와 사회곳곳에서 평신도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평신도운동은 다함께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의 평신도주일 2차 헌금은 평신도운동의 밑거름입니다. 아낌없는 사랑과 봉헌으로 평신도운동을 적극 지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5. 본당의 평신도사도직
본당에서 필요한 사목이나 사도직에 관련한 내용을 추가한다.
아무쪼록 평신도여러분 가정에 항상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나날이 기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13일
천주교 마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평신도사도직은 교회의 희망입니다.
⍏ 찬미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마흔네 번째 평신도주일을 맞이해서 여러분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듬뿍 내리기를 축원하면서 우리 스스로 평신도주일을 축하하고자 합니다.
1.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평신도주일
사실 우리 한국천주교회는 1784년 교회창설 주역들이 모두 평신도들이었고, 그 후 박해시대를 거치면서 평신도 회장과 봉사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평신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혁명이라고 불리며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가 끝나고 몇 년 뒤 1968년 7월 23일 한국평신도사도직이 탄생하였습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실천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거룩한 표징이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도직에 불림을 받은 평신도
우리 평신도는 누구나 세례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하느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과 왕직에 각자 나름의 고유한 방식으로 참여해서, 교회와 세상 안에서 사도직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와 그 복음을 선포하는 고유한 사명을 지니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 교회 일을 맡은 성직자들의 사명보다 더 절박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평신도는 생활의 증거와 말씀으로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평신도는 진리와 사랑으로 공동선에 이바지하고, 사회정의와 덕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다스림이 사회 모든 분야에 이뤄지도록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평신도는 교회의 희망이며 새로운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는 사도직의 주어진 현재의 고유한 직분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여 참여하며 사명감을 발휘하여야만 합니다. 때문에 가능한 모든 평신도는 교회의 사도직단체에 온전히 참여하여 봉사의 기회를 통하여 은총의 삶을 체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한 단체라도 가입하시어 교회의 발전과 평신도운동에 밑거름이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3. 순교영성으로 세상복음화를 실천합시다.
존경하는 평신도여러분!
평신도는 교회에서는 사회인으로, 사회에서는 교회인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도직을 실천합니다. 평신도는 한국의 초대교회의 선조들을 닮아 우리는 교구장님의 사목교서인 순교영성으로 지역복음화를 위한 가르침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운동에도 참여하면서 순교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시성시복운동을 통하여 순교정신을 바르게 배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박해시대에 살았던 우리의 선조들은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곧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었고, 실제로 신앙 때문에 죽어갔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도 매 순간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복음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다시 말해서 순교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매 순간의 생활 안에서 순교정신으로 사는 것, 이것을 흔히 ‘흰색순교’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이제부터 평신도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이름 ‘흰색순교’를 가슴에 묻고 살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4. 평신도운동에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합시다.
존경하는 평신도여러분! 우리 새롭게 회심합시다.
‘처음처럼’이라함은 세례 때의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이며, ‘새로운 시작’이라함은 사도바오로처럼 하느님의 음성을 바로 알아듣고 진심으로 회심하여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나는 ‘깨달음’을 말합니다. 사실 교구의 복음화율과 주일미사참여율은
정체상태임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평신도사도직운동으로 비전1030운동을 외치기는 하였으나 메아리뿐이었고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회의 빠른 변화를 교회의 환경이 포용할 수 있는 많은 노력들이 부족하였으며 평신도 스스로는 변화하려는 노력이나 의지조차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복음화와 문화적복음화의 한 방법으로 각자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책 읽는 그리스도인’ 좋은 책 읽기 운동을 선포하고 계몽하였으나 이 운동 역시 무관심이 더 많다는 것이 실제의 현실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자신의 복음화와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이제는 평신도여러분들의 진정한 성찰과 회심이 적극 요구되는 때입니다.
새로 시작되는 2012년은 초대교회 평신도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아 흰색순교정신으로 무장하여 본당과 교구와 사회곳곳에서 평신도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평신도운동은 다함께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의 평신도주일 2차 헌금은 평신도운동의 밑거름입니다. 아낌없는 사랑과 봉헌으로 평신도운동을 적극 지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5. 본당의 평신도사도직
본당에서 필요한 사목이나 사도직에 관련한 내용을 추가한다.
아무쪼록 평신도여러분 가정에 항상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나날이 기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13일
천주교 마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